방역 당국이 긴장하는 핼로윈데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감염은 없지만 학교와 교회, 가족 모임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문여자중고등학교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수능을 앞둔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학교는 즉시 문을 닫았는데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생은 증상이 나타난 뒤 모두 여섯 차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에만 경기 포천의 초등학교에서 15명, 성남의 중학교에서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만에 10명 느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전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가족, 지인 모임과 직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전국에서 114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습니다.
사흘 연속 세자릿수 확진인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되면서 경계심이 풀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발표가 내일로 예고된 가운데, 정부는 연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