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60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당일 이상증세 호소"

청주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흥덕구 모 병원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65살 A씨가 이튿날 오전 4시께 사망했습니다.

A씨는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9시께부터 호흡 곤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을 호소해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가 접종한 백신 로트는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Q60220037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종 당시 A씨의 체온은 36.4도였고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에도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았으나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사망은 딸이 서원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청주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고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는 A씨의 사망과 독감 예방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