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아이 러브 뉴욕'이란 말 들어보셨을 텐데요.
뉴욕이란 거대도시를 하나의 브랜드처럼 사람들이 인식하게 한 슬로건인데요.
경제규모로는 우리나라 2대 도시인 인천시가 이런 도시 브랜드를 만든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년 전만 해도 이곳은 버려진 공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심기보 / 코스모40 대표
- "그때 느꼈던 감정은 아주 훌륭했어요 공간적으로. 어디 가서도 이런 공간을 경험한 적이 없는데…."
주변은 인천이 '회색도시'란 이미지를 갖게 한 대규모 공업단지.
지역 토박이와 뜻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공장을 사들인 다음, 근사한 문화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습니다.
▶ 인터뷰 : 한보라 / 인천 청라동
- "공장, 이런 이미지가 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좋은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작업들을 더욱 확대하려고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도시브랜드포럼'을 열어 세계적 석학들의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설정한 인천의 새로운 브랜드는 문화와 도시재생, 다양성입니다.
인천이 가진 개항과 근대화의 자산, 그리고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통해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시장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뉴노멀의 상징적인 도시가 되겠습니다.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인천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도시인 인천.
변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 그 결과의 모습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