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형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검찰이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8일 도박 혐의로 법정에 넘겨진 양 전 대표와 YG 자회사인 김모 YGX 공동대표, 이모씨, 금모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7번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호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총 33만5460달러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들이 같은 전력이 없지만 도박 횟수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양 전 대표에게 1000만 원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 공동대표와 이모씨에게는 벌금 1000만 원, 금모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에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으로 처벌된 적이 없고 합법적 장소에서 가볍게 게임을 했
양 전 대표 등에 대한 선고는 11월 27일 진행된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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