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회를 찾아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을 박수로 맞이했고, 국민의힘은 '이게나라냐'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잠시 후 전해 드립니다.
2. 홍남기 "중저가 1주택 재산세 완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중저가 주택 한 채를 보유한 서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중저가 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이 세금폭탄을 맞지 않게 재산세율을 인하한다는 얘기입니다.
홍 부총리는 또, 집값의 20~25%만 내고 입주한 뒤 단계적으로 지분을 늘려가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고 이건희 회장 발인…수원 선산에 영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오늘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이 회장은 화성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4. 미국 어바인 대형 산불…한인들 피난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지역에서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져 주민 1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 지역 인근이라 현지 한인들도 피난길에 올랐는데요.
주 LA총영사관은 한인들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건 없지만, 대피명령 등 미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5. 41세 '라이언킹' 이동국 은퇴…"정신이 약해져"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가 오늘 오전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몸 상태는 그대로지만, 정신이 약해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이 선수,
밝은 모습이었지만, 30년간 뒷바라지한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는 일요일 대구와 리그 최종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23년간 선수 생활을 마치는 이 선수의 떠나는 소감을 들으며, 오늘 프레스 나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