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3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15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다친 사람도 없었는데요. 이 불로 주점 내부와 기타 집기류들이 소실돼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전 2시 30분쯤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서 30살 윤모씨가 을숙도 다리 위 수문 부근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됐다며 윤씨의 가족들이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윤씨는 모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해 왔다고 하는데요. 윤씨가 바다로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19구조대원들이 해상에서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운동장 공사 도중 포탄이 발견됐습니다. 42살 김모씨에 따르면 굴착기로 땅파기 작업을 하던 중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나와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발견된 포탄은 약 50cm 길이로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포탄은 관할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으로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 산악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5분쯤에는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정수사 부근에서 69살 배모씨가 하산 도중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배씨는 팔과 다리를 크게 다쳤는데요. 출동한 119구조대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소방방재청은 오늘부터 29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태풍, 지진, 해일, 붕괴, 폭발, 화재, 테러 등 대규모 재난발생 상황에 따른 범국민적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됩니다. 훈련 첫째 날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이 실시되는데요.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