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오후 강원 원주시에서 시민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원주지역에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습니다.
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 부부 등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원주지역 138∼145번 확진자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80대 여성인 140번 확진자를 제외한 7명이 128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식당을 통한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이날 오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8명 가운데 초등학생 2명이 포함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같은 초등학교에서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해당 학교는 임시 폐쇄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28일) 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450여 명을 전수 검사할 방침입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 8명을 원주진료소로 이송하고 추가 역학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원주시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유아 추가 감염을 막고자 해당
또 다른 확진자는 홍천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은행이 영업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지난 그제(26일)부터 이틀 새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명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15명은 특정 식당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