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골프모임에서 모두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교와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지난 17일 이 골프장에서 열린 친목대회에 다녀온 50대 남성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같은 대회에 참가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80명가량의 참석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운동 이후에 식사 모임도 있었고…."
현재까지 골프대회에 참석한 18명을 포함해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와 원아 가족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서울의 학교와 학원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9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과 수능을 한 달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의 한 유명 재수학원에서도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험생들이 긴장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인천의 한 소방서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청사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MBN #코로나19 #확진자 #골프장 #어린이집 #소방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재수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