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가 시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사업 대상자 약 1천900만 명 가운데 현재까지 절반이 넘는 1천23만 명 가량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1천23만4천6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 1천898만2천178명 가운데 53.9%가 접종을 받은 것입니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아동(1회 접종자)으로, 478만820명 가운데 71.1%인 339만8천813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부터 무료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 566만9천232명 중에서는 397만4천744명이 접종받았습니다. 지난 19일 접종 시작 후 1주일 만에 70.1%가 접종을 받은 셈입니다.
이달 13일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된 만 13∼18세의 경우 284만352명 중 51.1%인 145만1천310명이 접종을 받았고, 임신부는 30만4천273명 중 35.9%인 10만9천294명이 독감 백신을 맞았습니다.
만 62∼69세의 경우 498만3천534명 중 19.7%인 98만3천693명이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 62∼69세 무료 접종은 전날부터 시작됐으나 지역 특성 등 예외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지난 1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독감 백신을 맞은 만 62∼69세 어르신은 45만3천698명(무료접종 45만555명·유료접종 3천143명)입니다.
한편,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 가운데 유료접종을 선택한 사람은 65만1천172명(6.8%)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13∼18
질병청은 "유료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자발적으로 등록하고 있어 실제 접종 현황보다 낮게 산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