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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119명..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날 119명보다 줄어들면서 이틀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에서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데다 가족모임, 지인모임, 학원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젊은 층의 클럽 방문이 증가할 경우 새로운 감염고리가 되면서 자칫 확진자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어 누적 2만60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9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1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8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집'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총 30명(타 지역 감염자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누적 59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앙시설'(44명),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13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새로운 가족모임 집단감염이 발생해 10명이 확진됐다.
친목 골프대회 관련 집단감염도 새로 발생했다. 지난 17일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대회에 다녀온 50대 남성(성남시 437번 환자)이 22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성남과 안양에서만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골프대회 참석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5명)보다 9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8명), 부산·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2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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