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사내 온라인 추모관에도 고인을 기리는 임직원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어제(25일) 사내 온라인망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날 오전까지 전 계열사를 합쳐 1만9천 개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임직원들은 6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다 끝내 일어서지 못한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댓글로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한 직원은 "회장님 덕분에 행복한 가족을 이루며 잘살고 있다. 화성 반도체 공장에 오셨을 때 먼발치에서 바라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 주셔서 감사드린다. 회장님이 말씀하신 위기의식을 항상 생각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한 직원은 "적어도 이십년 앞을 내다보는 탁월한 선견을 가지신 시대의 선각자로 존경한다. 시대의 변화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나고 잠이 안 오신다는 말씀이 허언이 아니고 이제야 같은 아픔으로 다가온다"고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회장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삼성이 있는 것", "진정 자랑스러운 삼성인"이라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삼성은 추모관에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발표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젊은 직원들은 이건희 회장의 생전 활동과 업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추모 영상에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회장님의 생전 활동을 보며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