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부터 만 62세에서 69세 어르신에 대한 독감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최근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 내리고,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여,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만 6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정부가 오늘(26일)부터 만 62세~69세 어르신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독감 백신 사망자는 어제(25일) 오후 1시 기준 48명, 하루 새 12명이 더 늘었습니다.
나이대별로는 70대가 23명, 80대 이상은 18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 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틀 연속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전문위원회에서 부검 등을 진행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이번에 검토했던 (사망 사례) 26건이 백신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극히 낮다는 게 위원님들의 판단이셨습니다."
6명이 대동맥 박리와 뇌출혈 등으로 전혀 연관이 없었고, 나머지 20명도 부작용 등을 검사했지만 정확한 인과관계가 없었단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중곤 /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고 사망한 분이 2명 이상일 경우 (접종중단) 조치하겠다는 얘기는 유효하지만, 현재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사망했다고 인정된 분이 없어서…."
정부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중 독감 예방접종 이후 7일 이내 사망한 숫자가 1,500여 명에 달한다며, 사망자 수치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되,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접종받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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