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오늘(25일) 이 회장이 생전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은 평소 주말 오전과 달리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오전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취재진이 모여들기 시작해 약 수십명이 장례식장 출입문 주위에 대기했습니다.
장례식장 출입문에는 방문객 안전 등을 고려해 포토라인이 설치됐고, 포토라인을 둘러싸고 방송 장비와 사진기자들이 대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장례식장은 고인의 빈소가 설치되면 조문객을 위해 장례식장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빈소 위치를 알리지만, 이 회장의 빈소 관련 정보는 아직 게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정 양복을 입고 장례식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일부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회장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
장례식장 관계자는 취재진이 몰리자 출입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례식장에) 실내 50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지하 2층에 기자들의 출입이 제한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