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과 오대산에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평일에도 탐방객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산을 찾는 사람이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윤길환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설악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정상에 올라온 등산객들은 산 아래 펼쳐진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고.
하나같이 예쁘게 물든 단풍을 스마트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도윤 / 강원 원주시
-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시원한 단풍철이 와서 여행을 동생과 같이 왔거든요.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지난 주말 5만여 명이 찾은 설악산엔 평일 이른 시간에도 탐방객의 차량이 빼곡한 모습입니다."
대부분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만, 일부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아예 쓰지 않고 다니는 탐방객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설악산 탐방객
- "(깜빡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 "불안하지 않으세요? 사람들 많은데."
- "불안해요. 죄송해요."」
국립공원공단은 산을 찾지 않더라도 설악산과 오대산, 내장산 등 단풍 명산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국립공원공단 차장
- "실제 여행을 온 것처럼 랜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을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주말, 산을 찾는 사람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탐방객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중요 변수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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