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권역별로 세분화하는 등 대응 전략을 재정립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3일) 오후 열린 제12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백신 개발 전까지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대응보다는 권역별로 세분화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며 "'지속적 억제'라는 근본적 방향성은 유지하되, 방역과 의료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수용성과 국민 피로도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집합금지나 영업 중단처럼 국민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약하는 강
박 장관은 "일상과 경제의 자율성을 회복하면서 동시에 방역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목표인지 (위원들도) 잘 아실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