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15일 110명을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비롯해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한 건데,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는 35명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요양원입니다.
이곳에서 80대 입소자가 어제(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입소자와 요양시설 관계자 등 37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종사자 3명을 제외한 34명에 대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외에도 7개의 요양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8월에도 이 가운데 두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로 인해 그 가족 4명도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경기 안양시보건소 관계자
- "감염경로는 (안양) 277번 환자 접촉이라고, 센터 이용자분이세요. 관련자분들 검사받으시면 또…."
인근 군포의 한 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광주의 재활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첫 환자 발생 이후 엿새 만에 107명이 감염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으로 104명이, 해외유입으로 17명이 확인되면서 발생자 수는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한 번 더 손을 깨끗이 씻어주실 것을…."
방역 당국은 집단 거주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등을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코로나19 #확진자100명넘어 #요양원 #재활병원 #노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