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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격 공무원의 아들이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 [사진 제공 = 이래진 씨] |
22일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55)는 기자들에게 고인의 아들이 최근 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고인의 아들은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보내주신 편지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라며 편지를 시작했다.
숨진 이씨의 아들은 편지에서 "책임을 물을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말씀과 직접 챙기시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라며 "저와 동생이 고통을 겪지 않고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해주신다는 대통령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또 "저희 가족이 겪고 있는 지금 이 고통이 하루 빨리 끝나길 바라며 대통령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편지는 지난 19일 청와대로 전달됐다는 게 고인의 친형 이씨의 설명이다. 당초 비공개로 전달된 편지가 공개된 데에는 해양경찰청이 이날 고인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재확인한 데 유족들이 실망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씨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오늘 해경 발표 내용이 그동안 했던 내용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는데 그 내용이 인격살인 수준"이라며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해경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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