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15일 110명을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벌써 두 번째 100명대인데요.
해외 유입은 17명에 그쳤지만,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비롯해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역발생이 104명이 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의 노인주간보호시설입니다.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종사자까지 포함해 70여 명이 출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위험군인데, 검사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 우려도 큽니다.
▶ 인터뷰(☎) : 경기 안양시보건소 관계자
- "감염경로는 (안양)277번 환자 접촉이라고…. 센터 이용자분이세요. 관련자분들 검사받으시면 또…."
인근 군포의 한 병원에서도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 병원에서는 환자 5명과 간병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간병인으로부터 최초 전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재활병원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6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엿새 만에 107명이 감염됐습니다.
부산 만덕동 요양병원에서도 8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파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104명의 신규 확진자가,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면서 발생자수는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한번 더 손을 깨끗이 씻어주실 것을…."
방역 당국은 집단 거주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등을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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