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서신을 통해 폭로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야당 정치인 비리 의혹 수사는 이미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며 '뭉개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권은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를 근거로 야당 정치인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여당 의원들이 연루된 부분은 이미 언론에 몇 차례 나오잖아요. 수사가 중계방송 되듯이. 그런데 야당 정치인 관련된 것은 총장님하고 수사팀밖에 모르고…."
그러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면 보고를 통해 정상적인 수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했고, 야당도 함께 거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 "사용처 전부 추적을 했고 지금 이제 하여튼 수사내용을 다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마지막 단계에 와있는 상황이고 철두철미하게 수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라임사건에서 총장 수사지휘권 배제시킨 주요 논거가 뭉갰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뭉개지 않고 지금 마지막 단계까지 수사가 진행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변호를 맡은 특수통 검사 출신 A 변호사와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윤 총장은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 "1987 영화가 생각납니다. 이게 뭡니까. 어느 정당의 정치인 한 사람이 부패에 연루되면 당대표까지 책임져야 되고, 각자가 자기의 잘못에 책임지는 거고…."
다만, 윤 총장은 김 전 회장이 검사들에게 고액의 술자리를 접대했다는 주장이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보미 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민병조·안석준 기자
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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