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與, "윤석열, 자세 똑바로!" 호통…野 "추미애보다 수십 배 예의발라"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태도를 지적하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를 비교하며 윤 총장에 대해 "추 장관보다 수십 배 예의 바르게 답변중"이라고 맞받아쳤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원 질문에 윤 총장 답변은 더 길어진다. 묻는 말에만 답을 해야 하는데, 윤 총장은 하나를 물으면 10개를 답한다"며 "우리는 7분을 갖고 있다. 누가 누구를 감사하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이 소 의원의 "윤 총장은 박범계 의원이 이주영 변호사와 함께 조문을 갔냐고 하니 아니라고 했고 위증 얘기를 하니까 바로 기억 없다고 말을 바꿨다"는 발언에 "등산으로 잘 못 들었다"고 답하자 "잠깐만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 역시 윤 총장에게 "자세를 똑바로 하라!"라며 "지금 피감기관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법사위원장도 윤 총장에게 "의원 질의에 장시간 답변을 하는 건 주의해달라"며 "특히 의원이 질의하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답변하면 질의하는 의원과 답변하는 총장이 서로 자기 말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여당 의원들의 쏟아지는 공세에 "허, 참"이라고 짧게 탄식하기도 했다.
이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왜 증인마다 이렇게 위원장님의 지적이 달라야 하는지, 답변과 태도에 대해 누구는 지적받아야 되고 안 받아야 하는지 지적하고 싶다"며 "추미애 장관은 야당 의원이 '장관님. 장관님. 장관님'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았고 '소설 쓰시네' 등 27번 윽박지르고 야당 의원의 말에 비웃기까지 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장 의원은 "(반면) 윤 총장은 박범계 의원이 윤 총장에게 '똑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