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전북 임실서도 2명 독감 맞고 사망

전남 순천과 전북 임실에서도 지병이 있는 노인 2명이 독감 백신을 맞고 잇따라 숨졌다.
22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이날 오전 8시30분 사망했다.
이 남성은 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백신은 녹십자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순천시는 A씨의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와 같은 병원에서 동일한 제품을 접종한 71명은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임실에서도 지난 19일 오전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 B씨가 이날 숨졌다. B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