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이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음대교수들에 대해 학교 측의 확실한 징계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음대 내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악대학 A, B 교수의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학교 측이 교수 징계와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학생들은 발언을 통해 "피해자는 가해자인 B 교수의 징계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됐다"며 "학교 측이 징계 과정에서 피해자의 권한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을 향해 "'이 사건이 본인보다 학생의 진로에 더 큰 결함이 될 수 있다'는 교수들을 파면하고, 권력형 성폭
서울대학교 음대교수 A는 지난해 7월 유럽 학회 출장길에 동행한 대학원생 제자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고, B 교수 역시 지난 2015년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