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 주관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수사권 조정에 담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경찰 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해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주제로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경찰청장 인사말 ▲홍보영상물 상영 ▲올해의 경찰 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념사 ▲'더 이상의 미제 사건은 없다' 영상 ▲경찰특공대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영상과 국민의례에는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와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를 지키는 경찰관과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또 홍보 영상에는 경찰의 활약상과 순직·공상 경찰관들의 동료·가족 인터뷰가 담겼다.
영상이 종료된 뒤에는 올해 8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의 가족이 소개됐다.
'올해의 경찰 영웅 현양' 순서에서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의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한 고(故) 이준규 총경과 지난 2월 한강에서 인명구조에 나서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에 대한 현양이 거행됐다.
정부 포상에서
'더 이상의 미제 사건은 없다' 영상은 영구 미제 사건이 될 뻔 했던 1998년 서울 노원구 부녀자 살인 사건을 김응희 경감이 재수사를 통해 18년 만에 해결한 사연을 담았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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