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부산대병원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머리 부상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오전 9시30분쯤 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부분의 부상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사고 직후 오전 7시쯤 김해 세영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응급처치에도 호전되지 않자 오전 7시35분쯤 부산대 양산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백승완 부산대 병원장은 이후 8시13분쯤 노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을 하며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백승완 / 양산 부산대병원장
- "인공호흡을 하면서 (부산대) 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돼왔습니다.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으며, 자발 호흡 역시 없었습니다."
부산대 병원은 또 머리 외에도 늑골과 골반 등 전신에 골절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회복이 안 돼 오전 8시30분 중단했습니다.
급히 병원을 찾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오전 9시30분쯤 양산대 병원에서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청와대 전 비서실장
- "조금 전 9시30분경 돌아가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전 6시40분 분쯤 등산 중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경호관 1명이 수행 중이었으며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상태가 심각해 바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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