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인근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 1기당 인출금액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의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원 정선군 사북읍 ATM 1기당 평균 인출금액은 303억2천100만원이다.
이 금액은 같은 해 전국 ATM 1기당 평균 인출금액 37억6천400만원보다 8배 많은 금액이다.
또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사행산업이용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행사업장 중 강원랜드의 도박중독 발생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으나 54.8%로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경마장 41.4%, 자전거를 이용한 경륜장 40.3%, 보트 등 선박으로 진행되는 경정장 36.4% 순이었다.
이날 송 의원은 "최근 4년간 도박중독관리센터 상담실적이 3만건 이상 증가하는 등 도박중독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냉각기 제도'에 당사자
일각에선 강원랜드가 지난 2017년부터 본인 동의없이 출입일수를 제한하는 제도가 존재하지만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출입제한이 해제가 돼 효과가 없는 정책이라는 평가도 나타났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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