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일대에서 올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총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도내 SFTS 환자는 총 28명(전국 199명)이다. 이 중 6명(전국 29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25명(전국 223명)이 SFTS에 감염돼 6명(전국 41명)이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예방백신이 없다.
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하기도 한다.
도는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산과 들에 서식하는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도 전체 환자의 90%가 가을에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총 611명이고, 이 가운데 28명이 경북에서 확인됐다.
김진현 경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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