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나서 전국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의 매일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이 사실상 모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에 긴 줄이 늘어서고 모처럼 교문 앞은 활기가 돕니다.
등교수업 확대 첫날, 이 학교에서 월요일은 1,2,3,5학년이 등교하는데 특히 1,2학년의 등교 수업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연 / 초등학교 1학년
- "(학교 가니) 친구들 매일 만나서 좋아요. 보고 싶었어요."
학부모는 반가운 마음이 크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혜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업에 제대로 참여 못 하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었어요. (학교에서) 마스크를 절대 벗지 말고 가까이 말하지 말라고…."
학력격차 우려에 사회성을 키워야 하는 초등학교 1학년, 그간 분반 수업을 했지만 이제는 한 반 전체가 모여 수업을 합니다.
▶ 인터뷰 : 고대석 /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장
- "(1학년 한 반) 전체 인원이 공부하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친구관계나 사회성 여러 가지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사전 협의가 됐고…."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 2로 완화되고, 특수학교와 비수도권 학교는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숙제는 방역입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강화된 방역에 대한 인식이나 수칙, 점검이 지켜져야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
오늘(19일)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은 학교는 전국 4개 시도 12개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