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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지난 16일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
박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 일부를 공개하며 "이른바 김봉현 폭로 문건 원본을 봤다"며 "아래의 3쪽 문서가 핵심인데 가려진 것을 순차적으로 적시하겠다"고 밝혔다.
라임 사건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옥중 서신'에선 3개의 이름이 가려져 있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언론에 '옥중 서신'을 공개하고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 지급 후 실제 이종필과 우리은행장, 부행장 등에게 로비가 이뤄졌다"며 "(검찰) 면담시 (이 내용을)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 안 됐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첫 번째 공란은 '황교안 전 대표 최측근'이고 김봉현은 그가 누구인지 문서나 구두로 밝힌바 없다"며 "하여간 저 공란은 황교안(전 대표의 최측근)이다"고 적었다.
이어 "그 다음 공란은 '김장겸 전 MBC사장'"이라며 "김장겸과 이강세(전 광주MBC 사장·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그 당시 여야 인사들을 소개받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전 검사출신 변호사(이주형 전 검사)의 동료 A 전 수사관(이름 모른다)이 2019년 12월 '윤대진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가져갔다는 것"이라며 "이른바 윤석열의 대윤, 소
그는 "제가 본 김봉현 폭로 문건의 실명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정치 게임하지 마라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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