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행사는 물론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화훼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충남 태안의 화훼 농가들이 소비자들과 직접 거래하는 온라인 판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태안의 한 화훼 농가입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급기야 판로가 막혀 정성스레 키운 꽃들을 내다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넷 판매로 눈을 돌리면서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대선 / 화훼 농가 대표
- "시작하자마자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인터넷 판매를 통해서 매출도 많이 회복했고요. 극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또 다른 농가는 인터넷 판매로 7개월 동안 1억 원어치의 꽃을 판매했습니다.
기존 경매장을 통해 유통되던 복잡한 구조와는 달리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로 오히려 재구매율은 물론 단골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배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 "농가는 소득증대가 가능하고 소비자에게는 싱싱하고 값싼 화훼류가 유통되다 보니까 양쪽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요."
태안군은 더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포장재를 개발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장터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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