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자산운용 측이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했다는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거론된 인사들이 공교롭게도 특정 지역 출신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옵티머스 관계자가 현직 청와대 행정관 C씨와 꾸준히 접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언급된 청와대 관련 인사는 모두 세 명입니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사내이사를 맡았던 윤 모 변호사의 아내 이 모 전 행정관, 이 전 행정관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검찰 수사관 출신 B씨, 그리고 C 행정관입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특정지역 출신입니다.
MBN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B씨와 C 행정관은 청와대 내 지역 모임에 꾸준히 참석했고, 옵티머스 관계자도 종종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B씨와 C 행정관 모두 옵티머스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로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