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주로 투여되는 렘데시비르가 거의 효과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에선 환자 600여 명에게 투여했는데,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입원 환자 1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니, 렘데시비르가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는 겁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4일 정도 단축하는 효과를 냈던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 만에 퇴원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맞았습니다.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 연구가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에서 600여 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가 투여됐는데,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습니다.
간 기능 수치 상승 3건, 발진 3건 등 총 11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렘데시비르의 효과성과 부작용에 대해 내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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