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측, 옵티머스 '도주 시나리오' 의혹에 "명백한 허위"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으로 활동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이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 전 총장이 소속된 법무법인 서평은 "당 법인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익명 관계자의 진술도 명백한 허위이며 음해"라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이 작성했다는 '회의 주제'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주범의 도주로 인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은 필수. 채 종장님 등과 상담 필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서평은 "금번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슈화된 직후인 지난해 6월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서울남부지검의 성지건설 수사 당시 (옵티머스 사건 관계자) 유 모 씨 사건을 수임해 정당하게 변론한 것은 사실이나 구속기소 후 사임했다"며 덧붙였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