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환자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중 시설격리와 자가격리 중인 198명을 재검사한 결과 5명이 확진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된 5명은 입원환자가 3명(543∼545번)이며 종사자가 2명(546, 547번)입니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는 58명(직원 13명, 입원환자 4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날 추가 확진된 입원환자 3명은 모두 고령인 80대로 2층에 입원했던 사람들입니다.
직원 확진자 중 1명은 2층 근무자이며, 1명은 방사선사입니다.
이날 요양병원 확진자 5명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이 병원 안에 동일 집단 격리된 입원환자와 직원들을 이틀 간격으로 검사할 예정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습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58명 중 2층에서 47명(직원 11명, 입원환자 3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층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직원이 1명, 입원환자가 9명입니다.
오늘(16일) 확진된 방사선사는 병원 전층을 오가며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모두 265명(환자 165명, 직원 100명)이 검사받은 결과 이날까지 58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율이 21.8%로 검사대상 5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결과는 의무기록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정보 등을 검토한 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시는 부산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 6곳과 요양원 1곳의 입원환자와 종사자 1천88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부산에서는 부산 금정구
542번 확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5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입원환자는 108명(검역소 이송 6명 포함)인데 중증 환자가 4명, 위중 환자가 3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