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어제(14일)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제74주년 개교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개교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장에 보직자·학장·수상자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습니다.
오세정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이래 서울대가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왔지만 지난 몇 개월간은 미증유의 어려움을 경험했다"며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습과 연구 등을 이어나간 모든 구성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오 총장은 올해가 6·25전쟁 70주년이자 4·19혁명 60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인 점을 강조하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했으나 아직 학적 회복이 안 된 동문에 대한 조사를 재개하고, 이들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제30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전자공학과 졸업)과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이사 회장(무역학과 졸업)이 선정됐습니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 비메모리
성 회장은 서울대 우석경제관·아시아연구소 건립을 위한 기금 등을 기부해왔으며 해외에 자사 의류 제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공헌 활동을 해온 공적을 평가받았습니다. 장기근속 교수와 직원, 봉사 우수 학생 등도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