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산축소 신고` 혐의 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21대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신고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전 후보자 재산신고 당시 배우자 명의의 약 10억원짜리 3층 상가 건물과 대지 지분 등을 전부 갖고 있으면서 일부만 보유했다고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분양권 누락 혐의는 기소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조사 도중인 지난달 18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 의원을 제명했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이 사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류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