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요양병원이 있는 부산 만덕동은 처음으로 동 하나를 콕 집어 핀셋 방역을 했던 지역이어서 방역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이 위치한 부산 만덕동은 지난 한 달여 동안 2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식당과 목욕탕, 초등학교 등 여러 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부산시는 지난 2일 만덕동에 대해 특별방역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국 최초 동 단위 방역 강화로, 이른바 '핀셋 방역'을 한 겁니다.
하지만, 공원이 폐쇄되고 음식점에는 집합 제한 조치가 내려지는 등 강화된 방역에도 또다시 무더기 감염이 발생하자 방역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최초 확진자인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의 집도 만덕동이었습니다.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부산시는 오늘 종료 예정이었던 만덕동에 대한 특별방역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수도권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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