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추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장 큰 원인이고, 또 한국이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소문이 나다보니 어학연수 등을 오는 외국 학생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입니다.
이틀 연속 30명 대인데 해외유입 사례가 30건을 넘긴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만입니다.
부산 외항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14명 집단감염과 어학연수 차 입국한 네팔인 11명 무더기 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최근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 대부분이 외국인인데, 방역당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의 여파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해외)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들에서 확진율 자체가 높아지는 그러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라고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러시아의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 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 속에 대학교 어학당에 유학 문의가 계속되는 등 우리나라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도 많아 국내 전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A 대학교 어학당 관계자
- "다들 (유학) 오고 싶어하긴 하죠. 지속적으로 국내 입국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죠."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늘었지만, 대부분 검역 과정이나 자가격리 중 확인돼 국내 전파 우려는 적다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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