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커진 일교차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병원을 찾는 피부질환 환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산공원에 울긋불긋 가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쌀쌀한 가을바람에 어느 새 겨울 외투가 등장하고, 아이스커피 대신 따뜻한 음료가 더 어울립니다.
▶ 인터뷰 : 임계숙 / 서울 서초동
-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나올 때는 카디건 같은 거 두껍게 입고, 보리차 같은 거 따뜻하게 데워서 가방에 넣고 다녀요."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연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0도를 넘는 등 10도 이상 커진 일교차 탓에 병원을 찾는 이도 부쩍 늘었습니다.
감기나 비염 환자 뿐 아니라 아토미나 건선 등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인터뷰 : 노태식 / 아토피 질환자
- "목이라든지 얼굴 주변이 빨개지고요. 상당히 가렵고, 아무래도 긁다 보니 긁으면 각질도 많이 올라오고…."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와중에 건조한 공기까지 더해진 탓인데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장경애 / 피부과 전문의
-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보디클렌저를 좋아하고 때 미는 걸 좋아해서 너무 빡빡 닦는데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해주고 바로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 크림을 많이 발라주는 게…."
내일(15일)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이 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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