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볼 수 없는 매우 희귀조류인 쇠재두루미 1개체가 신안군 한 섬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제(12일) 주민 제보로 포착된 이 쇠재두루미는 국내 5번째 확인 사례입니다.
오늘(14일) 목포지역 조류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두루미 중에서 가장 작은 종인 쇠재두루미는 몽골 초원에서 봄에 번식 후 여름철 육아를 마치고 겨울이 오기 전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에서 월동하는 철새입니다.
대부분의 철새는 남쪽으로 봄, 가을 이동하지만 예외적으로 동서쪽으로 이동하는 조류입니다.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산맥의 강한 바람과 난기류를 넘기 위해 초식 습성보다는 잡식 습성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무리 지어 고산 산맥을 넘습니다.
국내에서는 1
한 조류 전문가는 "이 쇠재두루미는 재두루미와 이동하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처럼 신안 섬까지 이동했다는 것은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