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환자 등 50여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은 북구 만덕동에 있는 요양병원이다.
이 병원은 보호자 등의 면회 금지, 근무자 외 주출입문 사용금지 등 철통같은 방어를 했지만 코로나19를 막지 못했다.
38개 병실에 179병상 규모의 이 병원은 의료법인 청송의료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의사 수는 이번달 기준 5명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나오기 전 이 병원에는 환자 164명이 입원 중이었고 직원 97명이 일하고 있었다.
지난 8일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가 퇴근 시 몸이 좋지 않아 스스로 체온을 측정한 결과 38도가 나왔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거쳐 5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환자와 직원 전수조사를 해 직원 10명, 환자 42명(사망자 1명 포
이미 사망자가 1명 나온 가운데 확진자 중 고령자가 많아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음성이 나온 환자라도 재검사를 통한 확진 가능성도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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