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수억 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현금 수거책 3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21)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경남, 부산, 서울, 경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이스 피싱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총 8억9000만원을 전달받은 뒤 이를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원을 알수 없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현금 수거 지시가 내려오면 정해진 장소로 가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전화로 금융감독원 조사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이는 전형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문자메시지로 금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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