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오는 7월 개통 예정인데요,
그러나 정작 반겨야 할 춘천 시민들은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춘천간 민자 고속도로에서 춘천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강촌 나들목과 남춘천 나들목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남산면 광판리 남춘천 나들목에서 도심까지 연결도로는 현재 2차선인데다가 고개와 굴곡이 심해, 30분 이상이 소요됩니다.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에서 춘천간 역시 2차선에 고개를 넘어야 해, 30분 이상이 걸립니다.
강원도는 이에따라, 남춘천 나들목에서 신동면 신남간 6.4km 가운데 덕만이 고개 터널화 구간 8백 80m 등 4.5km 구간은 올 연말까지 임시 개통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종익 / 강원도 건설방재국장
- "금년도 말까지는 위험구간인 덕만이 고개라던가 선형을 개량해서 주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강촌 나들목에서 남산면 창촌리간 구간 가운데 소주고개 구간은, 내년말까지 터널 공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기자
- "이곳 소주고개 구간은, 터널화되는 등, 기존 2차선을 개선해 개통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들 도로의 전 구간 개통 시점이 빨라야 2011년과 2013년은 되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시내로 빨리 진입하기 위해서는, 중앙고속도로 춘천 분기점에서 춘천간 구간의 이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 경우, 서울 춘천간 6천 4백원에다가, 천 4백원의 요금이 더 붙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가뜩이나 비싼 요금에 추가 요금까지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조속한 연결도로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수산 / 춘천상공회의소 회장
- "고속도로와 시내를 연결하는 접속도로 공사도 상당히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구간이 빨리 완공돼야 그나마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고…."
비싼 통행료에 미비한 접속도로까지, 이래저래 춘천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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