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찰이 식당과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상태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였습니다.
184곳을 대상으로 출입자 명부 관리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식당에 점검반이 들어갑니다.
주방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고,
- "지금 주방에서 마스크를 이렇게 안 쓰시면 돼요?"
출입자 명부도 제대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 "명부 작성을 소홀히 하고 계시네요."
- "저희가 처음에 계속 하다가…."
식당 주인이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 "아 진짜 뭐 해줬다고 진짜 나라에서."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현재 시각 자정이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고위험시설에 해당하는 클럽 등 유흥주점의 방역수칙 준수 상태는 어떨지, 취재팀이 동행해서 계속 확인해보겠습니다."
클럽 내부 전광판에 방역 안내문이 나오고, 바닥에는 4㎡당 1명으로 거리를 유지하도록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일부 단란주점에서는 업주와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 "계속 쓰긴 썼는데 잠깐 바깥에 왔다갔다하면서…."
▶ 인터뷰 : 박경오 /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안전팀장
- "(업소들이) 준수할 의지가 좀 부족한 것도 있고요. 앞으로도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는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총 184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벌였지만, 평일 시간대라 방문객이 적고 문을 열지 않은 곳도 많아 적발된 업소는 5곳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위반업소를 상대로 해당 자치구에 행정조치를 의뢰해 집합금지 명령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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