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원도 부산시에 이어 국내 3번째로 광역두만개발계획 지역협력위원회(GRI LCC)에 가입했다.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간 항공·해상·육상운송을 결합한 한중 복합 물류 운송체계(RFS) 구축에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GTI LCC는 이날 제8차 온라인 회의를 열어 인천시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GTI는 동북아 경제개발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로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회원국이다.
인천 가입 전까지 24개 지자체가 가입해 중국 동북 3성, 러시아 하산, 북한 나진·선본 등 두만강 접경지역에 대한 투자, 무역증진 협력, 남북경협사업 연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시와 GTI가 협력·발전할 수 있는 분야를 설명하며 회원국 지지를 이끌어냈다.
인천시는 경제협력분야에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후속사업으로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간 항공, 해상, 육상운송을 결합하는 운송체계(RFS)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회원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RFS란 화물 적재 트럭을 카페리에 통째로 실어 양국 최종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운송체계로 운송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RFS가 시행되면 중국의 화물 트럭도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 웨이하이시는 지난해 1월 '한중 해상·항공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보
변주영 본부장은 "GTI에서 중점 추진중인 환경, 농업, 무역·투자 분야에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회원국들과 상호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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