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방역 자급자족 도시를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침체에 빠진 기업들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 업체였던 이곳에 마스크 제조 설비가 들어섰습니다.
코로나 19로 매출이 반토막 나자 방역 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겁니다.
자본금 7억 원을 들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이 업체는 첫 납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영진 /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
- "코로나 19가 단기간에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앞으로 방역 사업에 대해서 발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김해시에서만 방역 업체로 전환한 곳은 19곳에 달합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김해시가 방역 업체를 육성하는 G 방역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이 생산한 제품을 김해 시민에게 싼 가격에 공급해 방역 자급자족을 실천합니다.
또 김해공항과 관내 기업 등에도 제품을 공급해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성연 / 경남 김해시 일자리경제국장
- "지역의 방역을 책임지는 바이러스 안전 도시를 만드는 게 첫 번째입니다. 전국에 없는 방역 제품 육성 사업을 김해시가 앞장서고 싶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린 김해시의 참신한 기획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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