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과 원장, 교사 등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광주에서는 12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는데,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이 어린이집 원아 3명과 교사 2명 그리고 원장과 직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전날 확진된 원아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당시 교사들을 제외한 원아들은 24개월 미만이어서 수업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질병관리청에서는 24개월 미만 어린이에 대해선 마스크를 착용 시 건강의 우려가 있다고 해서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과 원아, 그리고 직원의 가족 5명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먼저 확진된 원아의 할아버지로부터 N차 감염이 이뤄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할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고 가족 6명이 감염됐습니다.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가족 중에는 유치원 교사와 공공기관 직원이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자가 없었던 광주에서는 12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 등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 소규모 집단 감염.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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