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이상 투자자 손실을 낸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를 받는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이 장인상을 당해 일시 구속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 10일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3일간 석방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위원장은 '라임 전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선거사무소 개소 비용이 필요하다며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또 자신이 재직한 투자조합의
이 전 위원장은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9월 열린 첫 공판에서 이 전 위원장 측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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