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이렇게 되면 오전, 오후로 나눠 사실상 매일 등교를 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되는데요.
다만 학교에 준비기간을 줘야 해서 당장 오늘부터가 아니고 다음 주 월요일(19일)부터 적용됩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면서 오는 19일부터 학교 등교 인원 제한도 완화됩니다.
지금까진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밀집도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됐는데, 이제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전국의 학교 밀집도는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됩니다. 또한, 지역과 학교 여건 사정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더 유연하게 적용…."
밀집도 원칙의 예외 적용을 받는 소규모 초·중·고교의 기준도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내외 규모로 완화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방 중소도시는 물론 인원 제한을 받는 수도권 학교도 오전·오후반 도입, 오전·오후 학년제 실시 등으로 매일 등교도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수도권 초등학교 교사
- "애들이 많아지니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겠죠. 근데 저희 학교는 지금도 등교할 때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하려고…."
▶ 인터뷰 : 차은영 / 경기 고양시
- "직장인 엄마 입장에서 3분의 2라도 학교를 가는 게 좋죠. 집에서 EBS 수업도 제대로 하는지도 모르겠고, 학교 가면 그래도 친구들도 있고…."
한편, 300명 이상의 대형학원 집합금지 조치는 학원들의 어려운 경영 상태를 감안해 다음주가 아닌 오늘(12일) 바로 해제됩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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