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는 방안을 찾으려고 전 세계 80개 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안 등에 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런던, 토론토, 상파울루, 자카르타….
같은 자리에 앉기 어려운 전 세계 41개국, 80개 도시의 시장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세계기후정상회의, 'C40' 참석 자리입니다.
21일까지 열리는 'C40'에서는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위기, 저탄소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 재생에너지기술 등이 논의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기후변화 대응방안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앞으로 C40 기후리더십을 중심으로 대도시의 공동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한 소망이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는 이번 회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80% 줄이지 않으면 식량공급이 감소하고, 수자원 접근성이 떨어져 수천만 명을 이주시켜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 "미래의 후손들이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 동안에도 상황은 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1억 명 이상의 인구가 떠돌아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구본철 / 기자
- "'C40'는 21일, 세계 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서울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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