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환승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베트남 환승객의 감염 확인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미국 시애틀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베트남 환승객 한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탈 예정이었던 22살의 이 베트남 여성은 어제 인천공항 환승장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밝혀졌고, 이어 국내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수도권의 한 병원에 격리됐었습니다.
이 여성은 입원 당시에는 39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이 있었으나, 현재는 체온도 정상이며 호흡기 증상도 없어져 건강이 양호한 상황입니다.
이 베트남 여성은 정식 입국 절차를 밟아 국내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국내에서 발생한 네번째 확진환자로 간주됐습니다.
【 질문2 】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탑승객에 대한 추적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네, 확진환자인 베트남 여성과 반경 2미터 이내에 탑승했던 근접 접촉자는 모두 27명인데요.
이 가운데 국내에 입국한 19명 가운데 17명에 대해서는 조화조사로 이상 증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잠복기 9일을 고려해 자택격리해 감시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행방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일반 접촉자 가운데 국내 입국자 82명과 관련해 47명은 이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35명에 대해서는 추적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미국 시애틀에서 아시아나항공 271편을 이용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승객 가운데 연락이 안되는 근접 접촉자 2명과 일반 접촉자 35명에 대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복지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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